교과서를 영어로?

자, 이번 수업은 아주 영어가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번역판은 도서관이나 친구것으로 가끔 참고하고
교재를 영문판으로 보는 것에 도전하기 바랍니다.

영어 교재를 사용하는것은 반민족적 행동이나 친미파라서가 아닙니다.
우리나라를 정말 발전시켜야할 미래의 지도자들인 여러분들에게
미국의 첨단 정보를 빨리 취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연습입니다.
영어는 영문과학생들만 잘하면 되는 거지만
전문분야는 그 전문분야 사람들이 봐야 합니다.

우선 강의 진도를 예습, 복습할때 영어 교과서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모르는 단어 좀 있겠지만 번역판 만드는게 아니니까 뜻을 알수 있으면
그냥 읽어 나가십시오.
새로 나온 개념이나 그림, 문제 풀이 등은 좀 꼼꼼히 읽어 보십시오.

수업 듣고 강의노트나 핸드아웃과 함께 내용을 정리해 놓으십시오.
나중에 시험공부할때 도움이 됩니다.
잘 정리된 노트가 있으면 편리합니다.
혼자서 힘들면 친구들과 그룹스터디를 해도 좋습니다.
혼자서 본문 읽고, 예제 풀어보고, 정리까지 하려면 좀 벅찰테니까요.

그리고 나서 교과서 본문 중의 연습문제를 스스로 풀어보십시오.
자신의 풀이와 교과서의 풀이를 비교해 보십시오.
본문 중의 예제는 중요한 개념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시험 문제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풀이도 잘 정리해 놓으면 나중에 시험공부할 때 도움이 됩니다.

수업이 일주일 세시간인데,
여러분은 수업 외에 일주일에 여섯 시간은 투자해 주십시오.
(그 이상은 투자하지 마십시오. 다른 수업에 지장을 줍니다.)

하루종일 공부만 하냐구요? 이 과목에 일주일에 아홉시간 투자하고
다른 과목들도 마찬가지로 공부한다면 여섯과목에 대해서
일주일에 54시간 입니다.
일주일 168시간 중에 그정도면 많은 거 아닙니다.
외국 대학생들은 훨씬 더 열심히 공부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형편을 고려해서 그만큼만 주문하는 겁니다.
(그리고.. 방학이 있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