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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교육

[펌] 과학영재학교 계획

우리 학교 산하로 지정, 우리 학교 교수진이 강의 담당

오는 2001년 하반기에 중고교 통합과정의 과학영재학교가 우리 학교 부설로 설치되어 개교한다. 과학영재학교는 과학기술분야 영재양성을 위한 방안으로 교육부의 영재학교 설립추진과는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지 난 6월 11일 홍창선 원장의 취임식에 참가한 김영환 과기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IMT 2000사업자의 출연자금 중 120억원을 확보해 과학영재학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는 입장을 보이며, 우리 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과학영재 양성에 같이 힘쓸 것을 당부했다. 과기부 관계자에 따르면, 과학영재학교 설립에 필요한 예산 중 IMT 2000사업 출연금 120억원 이외의 것은 과기부 자체 일반예산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내년에 50억원을 별도로 책정해 기획예산처에 신청했다.
내년 문을 열게될 과학영재학교는 러시아 영재교육기관인 모스크바 대학 부설 콜름모고르프 과학고등학교를 벤치마킹 한 것으로 우리 학교 부지 안에 50여명 수용 규모로 설립된다. 현재 완전히 새로운 학교를 짓는 방안과 대전과학고를 인수해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영재학교 학생은 초등학교 이상 영재들을 대상으로 해당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별도의 전형과 영재판별위원회를 거쳐 선발된다. 또한 과학영재학교 졸업생이 우리 학교에 입학을 희망할 경우 무시험 전형으로 입학이 가능하다. 강의는 우리 학교 교수진이 담당하게 된다.
이번 과학영재학교의 벤치마킹이 된 모스크바 대학 부설 콜름모고르프 과학고등학교는 러시아 각지방의 우수한 영재들을 발굴해 우선적으로 선발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어 있으며, 과정을 마친후에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모스크바 대학으로 진학하게 된다. 이 학교는 모스크바 대학 총장이 직접 행정지원과 관리를 하며 모스크바 대학 교수들이 강의를 하고, 학생들에게는 모스크바대학 학생과 같은 권리를 부여해 대학 도서관과 시설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한 편 김 장관은 지난 달 21일, 전국 16개 과학고등학교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져 ‘과학영재 육성과 과학고등학교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과학고가 실질적인 영재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과학고 교장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Kaist 신문
이동현 기자 <dyonysos@kaist.ac.kr>

2001년 7월 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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