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지역 13개 학교 전환
2009년 07월 14일
서울 지역 13개 고교가 내년부터 자율형사립고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는 현재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첫 자율고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서울시교육청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2010학년도 자율형사립고 심의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선정된 학교는 이대부고(서대문구), 한대부고(성동구), 신일고(강북구), 이화여고(중구), 숭문고(마포구), 경희고(동대문구), 중동고(강남구), 배재고(강동구), 세화고(서초구), 한가람고(양천구), 우신고(구로구), 중앙고·동성고(종로구) 등 이다. 모집정원은 4935명에 이르며 전체의 80%를 뽑는 일반 전형은 추첨으로, 나머지 20%에 해당하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은 서류와 면접을 통해 뽑는다.
자율형 사립고는 국민 공통 기본교육 과정에 따른 교과 이수단위를 50% 이상만 운영하면, 나머지는 학교가 원하는 과목을 자율적으로 편성해 가르칠 수 있다. 본보가 입수한 ‘교육과정 운영계획’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교과교실제 △수준별 이동수업 △학습 부진아 방과후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공통점이 있다. 교과교실제는 과목별로 전용 교실을 두고, 학생이 시간표에 따라 교실을 옮겨다니며 수업을 듣는 방식이다.
이화여고와 중동고, 한가람고의 경우 학년 구분을 두지 않고 조기졸업도 가능한 무학년제를 운영한다.
자체 교육과정에 따라 수학과 과학 수업을 강화한 자율고는 13개 학교 중 11곳이나 된다. 이 중 경희고 숭문고 세화고 우신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한대부고는 수학과 과학을 특성화 교과로 지정해 다양한 세부 과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배재고와 이화여고는 수학과 과학 모두를, 이대부고와 중앙고는 과학을, 한대부고는 수학 수업 시간을 주당 2시간씩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11개 학교 중 중앙고 숭문고 세화고는 독특한 형태의 과학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앙고는 ‘중앙과학아카데미코스’를 신설해 과학탐구와 과학사(史) 과목을 만들어 수업할 예정이다. 1학년은 모두 과학사를 배우고, 3학년이 되면 수학 과학의 심화·고급 과목을 들어야 한다. 또 ‘과제연구’라는 교과를 따로 개설해 연구보고서 심사를 통과할 경우 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해줄 방침이다.
세화고는 ‘교양과학’ 과목을 신설한다. 수시로 지필 평가를 실시해 과목 통과 여부를 학생부에 기재할 예정이다. 숭문고는 ‘자연과학’ 교육 강화를 내세웠다. 수학 강화와 자연환경탐사, 정보교육에 관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전문교과로 고급수학과 정보과학이란 과목을 만들어 각각 8단위, 4단위를 이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13개 자율형 사립고의 구체적 전형 일정은 이달 말 발표된다.
서영표 동아사이언스 기자 sypyo@donga.com
이날 선정된 학교는 이대부고(서대문구), 한대부고(성동구), 신일고(강북구), 이화여고(중구), 숭문고(마포구), 경희고(동대문구), 중동고(강남구), 배재고(강동구), 세화고(서초구), 한가람고(양천구), 우신고(구로구), 중앙고·동성고(종로구) 등 이다. 모집정원은 4935명에 이르며 전체의 80%를 뽑는 일반 전형은 추첨으로, 나머지 20%에 해당하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은 서류와 면접을 통해 뽑는다.
자율형 사립고는 국민 공통 기본교육 과정에 따른 교과 이수단위를 50% 이상만 운영하면, 나머지는 학교가 원하는 과목을 자율적으로 편성해 가르칠 수 있다. 본보가 입수한 ‘교육과정 운영계획’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교과교실제 △수준별 이동수업 △학습 부진아 방과후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공통점이 있다. 교과교실제는 과목별로 전용 교실을 두고, 학생이 시간표에 따라 교실을 옮겨다니며 수업을 듣는 방식이다.
이화여고와 중동고, 한가람고의 경우 학년 구분을 두지 않고 조기졸업도 가능한 무학년제를 운영한다.
자체 교육과정에 따라 수학과 과학 수업을 강화한 자율고는 13개 학교 중 11곳이나 된다. 이 중 경희고 숭문고 세화고 우신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한대부고는 수학과 과학을 특성화 교과로 지정해 다양한 세부 과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배재고와 이화여고는 수학과 과학 모두를, 이대부고와 중앙고는 과학을, 한대부고는 수학 수업 시간을 주당 2시간씩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11개 학교 중 중앙고 숭문고 세화고는 독특한 형태의 과학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앙고는 ‘중앙과학아카데미코스’를 신설해 과학탐구와 과학사(史) 과목을 만들어 수업할 예정이다. 1학년은 모두 과학사를 배우고, 3학년이 되면 수학 과학의 심화·고급 과목을 들어야 한다. 또 ‘과제연구’라는 교과를 따로 개설해 연구보고서 심사를 통과할 경우 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해줄 방침이다.
세화고는 ‘교양과학’ 과목을 신설한다. 수시로 지필 평가를 실시해 과목 통과 여부를 학생부에 기재할 예정이다. 숭문고는 ‘자연과학’ 교육 강화를 내세웠다. 수학 강화와 자연환경탐사, 정보교육에 관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전문교과로 고급수학과 정보과학이란 과목을 만들어 각각 8단위, 4단위를 이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13개 자율형 사립고의 구체적 전형 일정은 이달 말 발표된다.
서영표 동아사이언스 기자 sypy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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